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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어둠의 세력들이 점점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thinknew 2017. 1. 20. 16:29



이재용 영장 기각을 신호탄으로 하여 조중동을 필두로 한 꼴통 언론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런 상황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었다. 꼴통 언론이라고 가만히 당하고만 있겠는가.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4669

"되치기가 시작됐다. 보수신문과 경제신문들은 일제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전하며 '특검'이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신문은 이번 결과를 지렛대 삼아 분노한 야권과 민심도 정조준했다."

어떤 형태로든 반발을 하고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 가능했으므로 그러려니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수법은 지속적으로 비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진보는 분열 때문에 망한다는데 어둠의 세력들은 상부상조를 잘 한다. 조의연이 법 논리를 교묘하게 비틀어 영장을 기각한다. 이때다 하고 꼴통 언론들은 특검이 무리수를 두었다고 기세등등하게 나온다. 영장의 기각이 곧 이재용의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도 그렇다. 이런 분업 메카니즘은 아주 흔하다. 꼴통 언론들이 애매한 어조로 의혹을 제기한다. 그러면 꼴통 정치인과 일베류들이 그걸 근거로 야당이나 진보 인사들을 공격한다. 이 악의 연쇄 고리를 끊어야만 한다. 아직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법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어둠의 자식이 있다. 김기춘과 조윤선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성창호 판사다. 이 인간의 행동을 보면 그 영장도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 인간의 그간의 행태가 어떠했는지 기사를 보자.

http://archive.is/E0WMU

"성창호 판사는 "그럼 당신 집 강아지 죽어도 대통령 책임인가. 이재명시장 당신이 사는 동네 교통사고 나 사람 죽으면 이재명 당신 책임인가. 이재명 당신 동네 건물에 불이 나 사람 죽으면 이재명 당신 책임인가"라며 "세월호는 당연히 해양경찰청장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새누리당 국회의원 대부분 전에 박근혜 이름 내세우면서 국회의원 해먹은 사람들인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배신 때리니 남자들이 의리 지켜야 하는데 웃기네. 젊은이들 최순실 게이트 비판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비리나 게이트 찾아봐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언론도 편파적인 것 같고 선동과 유언비어가 난무해 해도 해도 너무해 글 올린다. 김대중 노무현 좌파정권 국정농단 반성해야 할 민주당, 국민의당, 좌파들이 최순실게이트 비판할 자격 있나. 비판하려면 같은 잣대로 공정하게 비판해야 하잖아"라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법을 집행하는 판사라는 인간이 중립은 고사하고 극우 꼴통의 마인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런 인간이 판사라고 버티고 있으니 법의 집행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어느 시대에나 이런 인간들이 있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게 법 조직에 얼마나 깊숙히 퍼져 있는지를 알 수 없어서 문제다. 그저 뿌리뽑을 수 있을 정도이기를 바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