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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꼰대들의 사고방식, 인명진과 반기문

thinknew 2017. 1. 18. 16:4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2/2016051201892.html?Dep0=twitter&d=2016051201892


옛날에는 나이든 노인들이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들이 소중한 지식이었다. 그래서 노인 공경은 자연스로운 사회 현상이었다. 첨단 기술시대인 요즘은 새로운 정보를 빨리 습득하는 젊은이들에게 노인들이 의존해야 한다. 그런데도 노인들은 여전히 사회의 어른 노릇을 하려든다. 특히 권력을 가진 영감들은 그런 경향이 더욱 크다. 꼴통이라고 비하할 정도는 아니지만 구닥다리 마인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꼰대들이 있다. 먼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인명진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80906&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8세가 되면 당연히 선거권을 갖는 것이 마땅하다는 게 당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8세가 고3이다, 고3학생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진다면 고등학생 전체가 정치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며 "학부모들이 이 점을 걱정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 노인네는 촛불 집회 현장에 고3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애써 외면한다. 고3은 하루 24시간 공부만 해야 하나? 잠도 자고 휴식도 취하고 해야 하는데 그 휴식 시간에 짬을 내어 얼마든지 집회에도 참여하고, 참정권도 행사할 수 있다. 학부모들이 걱정한단다. 물론 그런 학부모들도 있긴 하다.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하면 무슨 큰 사단이라도 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떠는, 그래서 기어이 야자를 존속시키고야 마는 그런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이 영감의 의도는 뻔하다.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면 새누리당에 불리할 것이 뻔하니 온갖 핑계거리를 다 찾아낸 것이지. 새누리당이 선거 연령 인하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이니 그저 '꼰대같으니'라고 한마디만 해 주면 될 일이다.

또 한명의 꼰대가 있다. 반기문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118143653017

"18일 반 전 총장은 광주 조선대를 방문해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그는 이어 "청년층이 글로벌 스탠다드한 시야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는 만큼 해외로 진출하고, 정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과 협의해 인턴제를 확대하는 등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여러분들이 포기하는 세대가 (되는 것을) 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기문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로 시작하여 자신의 성공을 자랑하기 바쁜 전형적인 꼰대 세대이긴 하다. 그런 인간이니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말을 너무나 쉽게 말할 수 있다. 실업 청년들을 오지로 보내자는 꼴통 정치인보다야 덜하긴 하지만 청년 실업 문제를 저렇게 안이하게 보는 인간이 만에 하나라도 대통령이 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도 싫다. 이런 꼰대들이 권력을 쥐고 있어서 현재로서는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 그저 정권 교체가 빨리 되어 저런 꼰대들을 뒷방으로 몰아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