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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긍정 뉴스 (사드 정국에서 어르신들이 한 일)

thinknew 2016. 10. 11. 20:58



평생을 새누리당만 찍으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사드 바람에 단단히 화가 나신 모양이다. 처음에는 성주에 사드 배치 반대 운동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아예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로 확대되었다. 정권의 하수인 노릇이나 하는 영감탱이들하고는 차원이 다르시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250553&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김천과 성주 주민들이 서울로 상경해 미국 대사관 앞에서 성조기를 짓밟으며 평화를 외쳤다. 원불교는 평화대회를 열고 철야기도회에 들어가는 등 사드 배치 철회를 강하게 요구했다."
"김천시민들과 성주군민들은 11일 오후 원불교성지수호비상대책위가 서울 보신각 앞에서 개최한 'ONE-Peace 종교·시민평화 결사대회'에 참석해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결사대회에 앞서 미국대사관 옆 케이티(KT) 건물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사드 배치 철회 청원에도 불구하고 미국 백악관이 지난 9일 "조속히 사드를 배치하겠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남의 나라 국기를 그것도 우리의 맹방이라는 미국 국기를 짓밟은 것은 칭찬할 일은 못된다. 그러나 한반도에 사드 배치를 밀어부치는 미국의 행태를 볼 때 어르신들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 분노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분노이다.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으로 몰아넣은 미국의 행태에 대해 대한민국 국기도 아닌 성조기를 휘날리며 정권의 똘마니 노릇을 하는 어버이연합 영감들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그 전에는 '새누리당 망해라'라는 저주의 구호도 나왔다고 하고, 경로당에 붙은 박근혜 사진도 떼어내서 구석에 쳐박아 두었다는 소리도 들리고 하니, 박근혜는 제 발등을 찍어도 단단히 찍었다. 이걸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막게 생겼다고 하는가 보다. 잘하면 박근혜를 빨리 끌어내릴 수도 있겠다. 실날같은 희망이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

성주, 김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위 어르신들 건강은 챙겨가면서 하십시오. 박근혜는 쉽게 물러날 꼴통이 아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