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627115138845?f=m
"국민의당은 27일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까지 조사하는 '쌍끌이'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하는 한편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는 등 정면돌파에 나섰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며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 임명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과 증거조작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특검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검 제안이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박지원 전 대표도 CPBC 라디오에서 "제보가 조작됐다면 그것도 잘못이지만, 문준용씨의 채용비리 자체의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가 돼야 하기 때문에 특검에서 국민적인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걸 대책이라고? 정면 돌파라고? 이 인간들이 넋이 나간 것이 분명하다. 자신들이 치명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 실토해 놓고도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쌍끌이 특검을 하자네? 아니나 다를까, 여론의 역풍은 가히 태풍급이 되었고, 그에 따라 수정된 대책이라고 내놓은 게 다음 기사에 나오는 것이다.
http://v.media.daum.net/v/20170628121906812
"국민의당은 28일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이른바 '선(先) 제보조작 검찰수사-후(後) 특혜채용 특검 검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제보조작과 특혜채용 의혹을 동시에 특검을 통해 해결하자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물타기 아니냐"는 여론의 역풍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한발 물러섰다는 게 저 모양이다. 이미 검찰 조사가 시작되어 압수수색까지 진행되고 있는데도 '선 어쩌고 후 저쩌고'하고 있다. 당이 해체되게 생겼으니 혼란스러움이 극에 달했을 거라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증거를 조작한 인간들이 그 사안에 대해 특검 운운하는 것이 사태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저런 식으로 물고 늘어지는 것 밖에 없어서이기 때문일까? 박지원같이 조작에 도가 튼 인간들은 그렇다 치고, 이용주는 초선 아닌가? 게다가 검찰 출신이기도 하고.
국민의당은 어차피 해체될 당이었다. 이번 사태는 그 시기를 좀 더 앞 당겼을 뿐이다. '사필귀정' 목 날아갈 놈들은 날아가고, 다행히도 이 건에서 흙탕물을 튀기지 않은 남은 인간들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해야지 어쩌겠나. 정동영, 천정배의 연루 여부가 살짝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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