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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광견 홍준표의 장면 X

thinknew 2018. 4. 1. 08:37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홍준표의 미친갱이 짓 기행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정치인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한다고 좋게 봐준다면,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가끔 한번씩이라도 제정신 박힌 소리를 하는 법인데, 홍준표는 그런 게 없다. 꼴통짓을 일관되게 하고 있어서 1, 2 이렇게 셀 수조차 없다. 그래서 장면 x라고 붙였다. 다큐멘터리 보듯 하나씩 보자.

http://mlbpark.donga.com/mp/view.php?u=http%3A%2F%2Fm.news.naver.com%2Fread.nhn%3Fmode%3DLSD%26sid1%3D100%26oid%3D421%26aid%3D000328977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미북 정상회담은 6월 이전에 열려선 안 된다. 7월 이후 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6월 지방선거에 이용될 우려가 있으니 그 이후로 미루어야 한다고 했단다.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 정상회담을 6월 이후에 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는 것도 웃기는 짓인데, 그걸 또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이야기한다. 아무리 인간이 헷가닥했다고 해도, 일말의 이해해 줄 구석도 없는 이 정도로 맛이 가는 것은 참으로 희귀한 경우인데, 홍준표가 그걸 보여준다. 이제 관전 포인트는 홍준표가 "트럼프도 사회주의자이다"라고 떠들 시점이 언제일까이다. 한번 기다려 보자.

그런 홍준표인지라 꼴통짓이 거기서 끝날 리가 만무하지 않은가? 과연 홍준표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02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31일 아침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막말’에 대한 여론의 비판에 대해 “나는 막말을 한 일이 없는 데도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비유를 하면 할 말 없는 상대방은 언제나 그걸 막말로 반격을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아예 “나를 막말 프레임에 가둔 것의 출발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에서 출발한다”며 이미 논란이 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표현을 재차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 뒤 향단이, 바퀴벌레, 암덩어리, 연탄가스, 영남지역에서는 친밀감의 표시로 흔히 하는 영감탱이등 우리가 통상 쓰는 서민적 용어를 알기 쉬운 비유법으로 표현을 하면 할 말 없는 상대방은 이것을 품위 없는 막말이라고 매도를 해 왔다”며 “맞는 말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JTBC의 낮 시간 뉴스 프로그램에서 앵커가 "꼰대가 자신이 꼰대인 줄 알면 그게 꼰대겠느냐?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렇다. 막말하는 인간이 그게 막말인 줄 알았으면 했을 리가 없지 않겠는가. 그러니 홍준표는 그 전에도 막말했고, 지금도 막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막말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역시 홍준표는 인간에게 문명을 전해주었다는 그 외계인들이 이 상황을 미리 알고 '자칭 보수'에 심어둔 X-man 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광견 홍준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