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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통신사 AFP의 한 기자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한반도의 영구분단을 바라냐”고 질문했다. 7일 서울외신기자 클럽 간담회에서 홍 대표가 통일을 하려면 2100조 원이라는 비용이 든다고 말한 뒤 나온 질문이었다."
홍준표가 주변에서 만류한다고 선거 지원 유세를 중단하는 것을 보면 '정말 미친 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미친 놈 못지 않은 소리를 해대는 것이 바로 홍준표의 X-man으로서의 역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광견의 귀환을 격하게 환영한다.
홍준표가 바른미래당 인간들을 상대로 '자칭 보수'의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인 것은 이해해 줄 구석이 있다. 소수로 전락해 버린 '자칭 보수'의 헤게모니를 쥐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만은 아무튼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해묵은 적대적 대치 상황을 청산하려는 분위기가 무르익는 지금, 한반도가 긴장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일본의 아베 정도나 하고 있는 주장을 되풀이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불가다. 그 점에 대해서는 개혁 보수를 추구한다는 유승민도 도찐개찐이다.
아무튼 '꼴통들은 이해 불가'라는 사실은 진작에 알고 있었던 만큼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지금 북미 회담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막간을 이용하여 적폐들이 몇발짝이나 더 무덤 가까이 갔나 확인해보는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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