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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개보신당의 협잡질 감상

thinknew 2017. 1. 5. 19:25



짤방 이미지는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의 어원을 밝혀주는 것이다. 지난 포스트에서 개혁보수신당이 도로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는데 이것들이 그것을 확인시켜 준다. 새누리당 시절부터 하던 협잡질을 반복하는 개보신당의 짓거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6897&PAGE_CD=N0002&CMPT_CD=M0112

"개혁보수신당(아래 개혁신당)이 개혁입법 1호로 내세운 '선거연령 만 18세'가 하루 만에 백지화 됐다. 논의에 불참한 일부 의원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전날(4일)까지만해도 1월 임시국회 처리와 대선 전 적용을 강조했던 정 위원장의 입장이 180도 뒤바뀐 것이다."


짜 보수를 표방하고 개혁입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개보신당이 18세 선거권 부여를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번복했다. 이건 정병국만 탓할 일은 아니다. 당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그렇게 했다고 하니, 개보신당이 신당이 아니라 구당의 연속이라는 뜻이다. 구태를 행동으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말로도 표현한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051114001&code=910100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난 비극적인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전날 개혁보수신당을 향해 ‘호박에 금 긋는다고 수박 안 된다’고 한 데 대해 “호박에 금 긋는다고 수박 안되는 것은 누구나 알고 그러려는 사람도 없는데 왜 그런 얘기 했는지 잘 이해 안된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호박에 금 그어서 수박 안되며 그러려는 사람이 없는데 왜 그러느냐고? 그러면 이들은 왜 새누리당에서 분당했을까? 진짜 보수가 되겠다며? 개혁 보수가 되겠다며? 자신들이 수박이 되겠다고 새누리당을 뛰쳐 나와 놓고 왜 자신들더러 '수박이 되려한다고 비난하느냐'고 항변하고 있는 꼴이다. 그런데 그 비판에 대해 항변이 더 골때린다. 아직도 노무현 타령이다. 이것들이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이라는 자신들의 죄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지금은 다 거짓으로 드러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투척' 사건부터 'NLL 논란'에 이어 문재인에 대한 '북한에 문의' 건까지, 걸핏하면 노무현을 걸고 넘어지면서 자신들의 곤경을 피해가려는 더러운 술책을 아직도 써먹고 있다니. 하여간에 이것들은 도로 새누리당이 분명하다. 이것들이 박근혜 탄핵에 동참했다는 것으로 자신들의 죄과를 다 용서받은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기억해야 할 꼴통들이 많지만 아무리 많아도 거기에 주호영을 반드시 추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