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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홍준표 대 안철수

thinknew 2018. 3. 19. 08:45


이번 주 초의 최대 관심사는 이명박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구속이 이루어 질 것인가이다. 그것을 기다리면서 쉬어 갈 겸, 꼴통들이 놀고 있는 모양새를 한번 훓어보고 가자. 그 점에서 항상 선두에 서 있는 홍준표 이야기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18133002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1

"자유한국당이 서울 시장 후보로 영입키로 했던 이석현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어느 언론에서 자한당이 김병준을 서울 시장으로 공천할 것이라는 기사를 썼던데, 난데없이 이석연을 공천할 것이라고 나왔다. 김병준이나 이석연이나 결국은 자한당에 의탁할 것이라는 점에서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다만, 수렁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가는 놈이 또 하나 나왔구나 했다. 그런데 그 이석연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네? 홍준표는 이제 어쩌냐? 명색이 거대 제1야당이라면서 서울 시장 후보로 내세울 인간이 없으니 말이다. 이게 다 홍준표, 장제원, 김성태 같은 꼴통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서 '자한당은 꼴통당'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제정신 가진 인간이라면 자한당의 공천을 받아 확실하게 패배하는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안내세울 수는 없으니 다시 김병준으로 돌아갈 공산이 커지긴 했다. 한번 두고 보자.

초딩 안철수가 돌아왔다. 그리고 이 인간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떻게 초딩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지 한번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836577.html

"지난 16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 안 위원장은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히며 ‘안철수는 나와 봤자 3등’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제가 출마할까봐 무섭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으로 통합할 때부터 이미 안철수가 "백의종군하겠다" 했을 때 그게 몸을 낮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나가봐야 깨질 선거에서 한발 빼겠다'는 의도임을 정치에 조금만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수 있는 것이었다. 유승민이 그 꼴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고. 아니나 다를까, 안철수가 다시 전면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벌써 유승민은 '안철수가 원했다' 하고, 안철수는 '당이 요청했다' 하면서 엇박자를 낸다. 그거야 이미 예상하던 바여서 새로울 것이 없다.

여기에 대왕 꼴통 홍준표가 입을 대지 않을 리가 없었다. '안철수는 나와 봐야 3등'이라고 초를 확 쳐버린 것이다. 홍준표는 여론조사를 조작이라고 보지만, 아무튼 그 여론조사로 보면 홍준표의 말이 그다지 틀린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에 초딩이 초딩답게 대응한다. 자신이 출마할까봐 무섭다는 표현이라나? 과연 초딩답다.

꼴통들이 놀고 있는 동네를 슬쩍 봤더니 여전히 꼴통스럽게 놀고 있다. 그러든가 말든가, 대한민국호는 적폐 청산과 남북 대화 분위기를 흔들림없이 지켜나가고 있다. 그러니 꼴통들은 도태되기 전까는 또 그들대로 굳건하게 살아갈 일이다. 대한민국호 파이팅, 꼴통들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