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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청와대가 미쳤다 2 (이젠 언론사다)

thinknew 2016. 8. 23. 10:03


청와대는 특별감찰관의 수사의뢰에 대해 청와대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한 바있다. 그것만해도 미친 짓인데 이젠 언론사까지 물고 늘어진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230600015&code=910100&nv=stand

"청와대가 우병우 민정수석 비위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부패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그 배경과 의도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정 언론의 약점(부패)을 쥐고 있다는 듯이 공공연히 내비침으로써 우 수석 관련 보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언론사 ‘사익’을 위한 ‘청와대 흔들기’ 프레임을 만들려는 청와대가 후속 대응을 암시하거나 경고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우 수석 이력과 검찰을 틀어쥐고 있는 그의 위상이 이런 연상을 증폭시킨다. 우 수석은 대검 중수1과장, 수사기획관, 범죄정보기획관을 거쳤다. 각종 범죄 정보를 접하는 요직들이다. 현재 검찰 특수수사도 ‘우병우 라인’이 장악하고 있다. 우 수석이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진두지휘한다는 게 정설처럼 돼 있다."
"문제는 특정 언론의 ‘부패’ 여부를 우 수석 보호용 ‘방탄조끼’로 삼으려는 듯한 청와대 행태다. 공권력의 사유화이자, 공권력 행사의 정당성 자체를 허무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기관 ‘부패’와 우 수석 비위 문제는 별개 사안이고 부패·비리가 있다면 양쪽 모두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는 것이다."


부패한 언론사가 있을 수 있다. 아니 많이 있다. 그런데 그 부패한 언론사가 야당을 공격할 때는 박근혜와 손발이 잘 맞았다.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손발이 잘 맞고 있다. 지금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라고 하는 언론사는 박근혜와 손발이 잘 맞는 그 언론사들이 아님은 물론이다. 이번에 나온 저 언급은 손발이 안맞는 언론사들 뿐만 아니라 손발이 맞는 언론사들에게도 대충하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된다.이쯤되면 박근혜는 정말 우병우의 생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정말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우병우가 살건 죽건 대한민국은 극심한 혼란 상태에서 1년 이상을 견뎌야 한다. 박근혜를 찍은 인간들, 아직도 박근혜를 비호하는 인간들, 그리고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박근혜의 장단에 놀고 있는 인간들아 부디 잘 살아라.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라고 부르짖을 때가 점점 다가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