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정치, 사회

좌파(?) 문재인과 우파(?) 이명박근혜의 안보 태세 비교

thinknew 2017. 7. 18. 20:13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랬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종북 좌파'라는 말도 안되는 비난에 오랫동안 시달렸다. 그런 문재인 대통령이 보수 우파라고 떠드는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꼴통들이 실은 극우였음을 짐작케 만드는 정책을 내놓는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18153105340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3군 총장 및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 등 주요 군 지휘부를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GDP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오찬 종료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대화 추구는 전형적인 우파의 사고방식이다. 대화도 같이 강조한다는 점에서 중도 우파라고 불러도 별 무리가 없다. 한국의 정치 지형이 좌우 균형잡힌 상태였더라면 이것은 좌파가 분명한 정의당의 비판에 직면했을 사안이다. 그런데 꼴통들이 자칭타칭 보수 우파라는 타이틀을 쥔 데에는 반공 상업주의를 바탕으로 권력결탁하여 부귀영화를 누린 조선일보의 선동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 요구 세력을 종북 좌파로 몰아감으로써, 그 대척점에 서 있던 친일, 독재 잔재 세력들이 보수 우파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파로서의 분명한 행보를 보임으로써,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꼴통들은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그와 더불어 그동안 자칭 보수들이 얼마나 국가 안보를 허술하게 대했는지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드러났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803229.html 

"최초의 국산 기동 헬리콥터
감사결과 ‘깡통헬기’로 드러나
MB “짧은 기간 내 영광스러운 결실”
박 “창조경제 꽃피우는 핵심동력” 찬사
온갖 미사여구 뒤로 부실·비리 온상"


"‘수리온’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6월부터 6년간 1조2950억원을 투자해 이명박 정부(2012년 6월)에서 개발이 완료된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입니다. 노후화된 군용 헬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군에서 60여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품헬기’를 표방했던 수리온은 16일 감사원 감사결과 ‘깡통 헬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사 제목에서도 분명하게 적시했듯이 정권의'안보 쇼'를 위해서는 조종사들의 안전은 가볍게 무시할 수 있었던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행태가 이번 수리온 헬기 부실 문제로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것 뿐만이 아닐 것이다. 적폐 청산 과정에서 얼마나 더 드러날 지 모른다. 당장 전투기 기종이 F-35로 갑작스럽게 바뀐 건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의 안보 쇼가 속속 밝혀지고, 문재인 대통령은 강한 안보를 추구하는 행보를 계속 해 나간다면,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자칭 보수'들은 더 이상 있을 자리가 없다. 그들에게 남을 타이틀은 '국가 안보를 정치에 이용해 먹은 적폐 세력', 그리고 '친일 독재 잔재 세력'이라는 것 밖에 없다. 그 다음 수순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척결'일 것이다. 홍준표 개쓰레기가 자기 수준에 딱 맞는 이야기를 떠들었다. '정치 보복'이라고. 그래, 너희들은 '정치 보복'이라고 하겠지만 우리는 '적폐 세력 척결'이라고 한다. 어느 말이 씨가 먹히는 소리인지는 두고 보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