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cutnews.co.kr/news/4817629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캐비닛 문건 발표를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라고 판단하고 19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대통령기록물법 위반이란다. 이것들이 영락없는 꼴통인 것은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 뻔한데도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써먹는다는 것이다. 대통령기록물법이란 국가을 운영하는 대통령이 가능한 기록물을 많이 남김으로써 후임 대통령이나 역사가들이 참고 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그 법을 제정하고 역대 대통령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기록물을 남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그 기록물의 처리 때문에 고초를 겪는다. 그 과정을 주도한 이명박이 기록물을 많이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박근혜는 더욱 적게 남겼을 것이다. 그런 박근혜가 탄핵 즈음에 문서 파쇄기를 26대나 구입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으며, 또 박근혜의 졸개인 황교안이 남아 있는 것마저도 서둘러 대통령기록물로 봉인해 버려서 새 정부는 달랑 A4 10장 분량의 문서만 인계받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그런 상태에서 청와대에서 문서가 발견되었기에 그걸 공개할 수 있는 부분 만 공개하고, 사본을 검찰에 넘기고 원본은 대통령기록관으로 넘겼다는데, 그걸 시비붙는 정도를 넘어서 고발하겠단다. 이쯤되면 이 꼴통들이 발이 저려도 더럽게 저리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꼴통짓에 기록을 연구하는 학회의 학자들이 분노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 과연 그렇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43859&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이 의원(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기록물 중 지정한 기록이라면 청와대에 남아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기록관으로 이관됐어야 한다"면서 "법률을 오도하지 마시라"고 주장했다."[이소연 한국 기록학회 회장의 말]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은 기록을 더 생산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법입니다. 그걸 박 전 대통령은 정면으로 위배한 사람 아니에요? 기록을 만들지 않았다고요. 결국 법의 심판대까지 섰는데, 우연히 기록이 나왔어요. 우연히. 그럼 우연히 남은 기록에 대한 책임은 전 청와대 직원들이 져야죠. 도대체 업무를 어떻게 했다는 겁니까. 아무데나 중요한 기록들을 박아 넣고, 아무렇게나 방치했던 기록이에요."
"청와대에서 문서 세단기를 수십 대 사서, 그렇게 썰어대고도 그것조차 부실하게 잘하지 못해서 나온 기록이란 말이에요. 그 기록을 어쨌든 찾아서 국민에게 공개하고,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하고 그랬는데, 그런 행위에 대해 기술적으로, 법 조항을 아주 기계적으로 적용하고, 이리 저리 빼고 붙여서 고발해내는 이런 작태."
"대체로 대통령 기록으로 전쟁을 벌였던 자들은 대체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의 적이었던 자들이에요. 항상 법을 무력화시키는 그런 행위를 일삼다가 정치적 목적으로, 진실을 은폐하는, 부실행위를 감추려는 목적으로 법을 사용하는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사실."
학자들의 분노는 지극히 타당하다. 그리고 기록학회 학회장은 자한당을 제대로 씹었다. 도무지 말이 안되는 자한당의 이 꼴통짓을 앞으로도 계속 더 보려면 스트레스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해 둘 일이다. 적폐 청산은 전쟁이다. 전쟁은 승패가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 적폐들과의 전쟁에서 촛불 민심이 질 수는 결코 없다. 자한당 꼴통들의 숨통이 끊어지는 그날까지 후퇴없는 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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