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503140823288?rcmd=rn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에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북핵 폐기의 로드맵을 반영시켜야한다는 것을 완고하고 강고한 입장으로 전달하다 보니 그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의 말로 논란이 커지자 김 원내대표가 직접 수습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자한당 이 꼴통들은 지금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댓글 많이 달린 기사는 홍준표의 막말에 관한 것이다. 이쯤되면 그 전처럼 슬거머니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그런데도 아직 버티는 중이다.
홍준표 자신도 "남북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섰다. 그것으로 부족해서일까? 이번에는 김성태도 나섰다. 문제는 지금 자한당의 상황이 저런 립서비스 정도로 회생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회 보이콧을 풀지 않고 말로만 저래봐야 그건 아니함만 못할 수도 있다.
지방선거 전에 자한당이 무너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광역 단체장 후보들이 노골적으로 홍준표와 등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울산의 국회의원 강길부가 대표 사퇴를 요구했다. 탈당하겠다는 으름장과 함께. 현역 지역구 의원이 그것도 자한당의 텃밭이었던 울산에서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홍준표도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을 것이므로 자한당 붕괴의 서막이 될터이다.
예전에는 야당이 저렇게 극성스럽게 날뛰고 있으면 조금 불안하긴 했다. 행여 여권의 허물이 드러나 여론이 급변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1도 없다. 쥐틀에 갇힌 쥐새끼들이 날뛰는 것을 구경하는 것처럼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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