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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일베 교육 자료 ('인종차별의 역사'에서)

thinknew 2017. 2. 14. 17:17

인간 픽토그램 차별, 장애, 인종, 경력 상태, 나이, 몸 그림, 성별,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집합 — Vector by leremy
http://ko.depositphotos.com/45766475/stock-illustration-discrimination-racist-prejudice-biased-stick.html



인종 차별은 여러 차별 중의 하나이다. 그 인종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쓴 책 '인종차별의 역사'에, 왜곡된 가치관으로 인해 온갖 차별 상황에서 언제나 가해자의 위치에 서는 일베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없을 리가 만무하다. 하나씩 보자.

http://www.goham20.com/29382


"집단적이든 개인적이든 간에 억압은 지속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그 영향을 받는 유기체가 결국 본심을 드러내거나('실수') 반항하는 ('징후') 순간이 예외없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

지금 현재 박근혜의 탄핵을 반대하거나, 혹은 박근혜 탄핵은 동의하면서도 자신이 보수라 믿고 있는 탓에 여전히 이명박 이후의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꼴통 세력들을 지지하고 있는 일베들은 현재의 상황이 이명박 이후 누적된 억압에 대한 저항이 폭발적으로 분출한 결과라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왕이 다스리던 시절에도 억압이 한계에 이르면 민중들이 저항하는 법이다. 하물며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야 오죽하겠나. 대선 후보들이 '적폐 청산'을 외쳐도 그 전같으면 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한다며 반발했을 사람들이 그 구호에 동의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http://happyinmun.hunet.co.kr/Lecture/Detail.aspx?gid=Y00013264


""본능적으로 악한 사람은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이것은 완전히 틀린 말이다! 대부분의 인종차별 범죄자들은 사정을 잘 알면서 그리고 자신들이 악한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의식하면서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의 무지와 싸울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 의식과 교육의 진보는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를 따라서 계몽주의 철학가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집단적 환상이나 대중적 거짓말을 낳은 그 악행을 허용했던 조건들을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들을 우리가 갖지 못한다면 악행을 규탄해 봐야 아무 소용도 없다. 그것은 철학자, 역사가, 교육자, 지식인 일반의 과제가 아니다. 그것은 정치인들의 과제이고 그 너머로는 시민들의 과제다. 민주국가에서 시민들은 정치인들에게 실권을 주고 또한 박탈할 수 있는 권리도 갖는다."
"따라서 그들(정치인들)이 무분별해서 또는 비겁해서 이 임무를 맡을 결심을 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평범한 시민인 우리는 그 순간부터 정치적 책임자들을 민주적으로 교체하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음을 그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는 확신범이다. 자신의 범죄 혐의가 연일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일을 했으며, 탄핵은 음모라고 강변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준 국민들이 그 권한을 정당하게 행사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박탈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하다. 이런 정당한 민중들의 요구에 대해 시비를 붙는 일베들은 국민의 자격을 상실한 놈들이라고 봐야 마땅하다. 자신들의 그릇된 신념에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조만간 올 것이다. 그러니 일베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깊이 숙고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