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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오바마, 퇴임 직전 북한 수해 지원

thinknew 2017. 1. 25. 08:47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485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북한 수해 지원'을 했단다. 꼴통들의 논리라면 오바마도 종북 빨갱이라는 게 드러난 셈이다. 오바마가 왜 그랬을까?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80130.html 

"미국 정부 내부 사정에 밝은 워싱턴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는 24일 <한겨레>에 “오바마 행정부가 임기 종료 직전 유엔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북한에 했으며, 이런 사실을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공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미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상징적 수준”이라며 구체적 규모와 품목은 언급하지 않았다."
"'전략적 인내’라는 강경한 대북 방관 정책으로 일관해오던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임기 종료 직전 ‘유엔을 통한 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 카드를 쓴 건 의미심장한 ‘대북 신호’로 볼 수 있다. 인도적 지원 실행의 정치적 부담을 후임 트럼프 행정부에 지우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초 북한 쪽과 물밑 접촉을 통해 새로운 북-미 관계 설정을 탐색할 수단을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가 형성된 이래로 정치 지도자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점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일베류 꼴통들에 의하면 북핵이 미국에 위협이라는데,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미국 대통령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퇴임 직전에, '악의 축' 북한의 수해에 인도적 지원을 했다 하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오바마가 큰 실수를 한 것일까? 꼴통들의 관점에 의하면 그런 셈이다.

꼴통들은 이제 어쩌나? 자신들이 신주 단지 모시듯 하는 미국이, 북핵의 위협으로 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해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그 미국이, 앞으로는 보호해 준답시고 사드 배치를 밀어부쳐 놓고, 뒤로는 그 북한에 대해 수해에 인도적 지원을 했으니, 꼴통들 입장에서는 믿을 놈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된거다. 북한을 지원하면 군대를 살찌우는데 이용된다고 개성공단 폐쇄라는 자해까지 해 가며, 그리고 민간단체의 지원도 막아 가며, 꼴통들은 북한의 위협을 막아내느라 노심초사 하고 있는 이때, 미국이 이럴 수는 없는 것이지? 꼴통들아.

그동안 박근혜의 황당한 행태를 눈으로 직접 보고도, 그리고 미국의 저런 태도를 보고도, 지금의 남북 관계가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는, 어쩌면 알고도 모른체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이 꼴통들을 어찌해야 좋을꼬. 방법이 없네, 방법이 없어. 성질머리 더러운 꼴통들은 언젠가는 선을 넘게 되어 있으니, 보고만 있다가 선을 넘는 순간, 법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수 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겠다. 그러니 노는 꼴들을 한번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