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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연평해전 추모관이 난장판이 되었다.

thinknew 2016. 7. 2. 09:33
연평해전은 김대중 전대통령 재임 시절 북한의 도발에 우리 해군이 적절하게 응징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연평해전 추모관에 난장판이 벌어졌단다.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60701200904061

"그제는 제2 연평해전이 일어난 지 14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북한군과 맞선 여섯 용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은 7천 명이 넘는 후원자들이 이름이 소개되는 엔딩 크레딧은 영화의 감동을 더합니다." "하지만 해군본부가 만든 '사이버 추모관'은 추모 열기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14주기 당일인 지난달 29일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가 올린 글이 사건의 발단이 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무고한 장병들을 희생시키고 월드컵을 보러 갔다."는 글이 올라오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연평해전을 파전으로 안다. "같은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천안함 이야기만 나오면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이야기를 같이 거론하는 꼴통들이 있었다. 천안함 사건이 북한과 연관이 있고, 그래서 천안함 사건 당시 사망한 장병들도 연평해전 전사자들과 동급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꼴통들이 연평해전 추모관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을 걸고 넘어졌다. 연평해전은 우리가 승리한 해전 아닌가? 꼴통들은 우리가 승리한 해전이라도 그게 김대중 전대통령 재임 시 있었다는게 불만이라는 것이지.

이 꼴통들의 행태를 분석해 보면 이것들이 왜 꼴통인지 드러난다. 언제나 꼴통들은 안보나 북한의 핵 위협을 입에 달고 산다. 그런데 국가 방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연평해전에 대해서는 전사자들의 예유를 걸고 넘어진다. 천안함 사건으로 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자신들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해 주면 천안함 사건은 방위 실패가 되는데도 여기서도 또 전사자 타령이다. 그러니 이놈들의 행태는 겉으로는 국가 안보를 이야기하면서 실상은 자신들의 논리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저거 편할 대로 갖다부치는거다. 연평해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월드컵 관람한 것(이것도 꼴통들이 조작한 내용이지만 이놈들이 그렇게 믿고 있으니 저거 믿음을 인정해 주자.)을 문제 삼는 놈들이 세월호 사건 때 박근혜가 7시간 동안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또 입을 다물거나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박근혜의 7시간을 따지는 사람들에 공격한다.

이런 행태를 보면 이놈들도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처럼 친일, 독재 잔재 세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소위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물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