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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사모가 유아인을 찍었단다

thinknew 2016. 12. 28. 17:26


http://seomin.khan.kr/337


박사모가 움직이고 있다. 한동안 일베가 정권의 돌격대장 노릇을 하더니 이제는 박사모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런 박사모가 유아인을 첫 타겟으로 정한 모양이다. 기사를 보자.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61228142748422

"'박사모' 회원은 지난 27일 "유아인은 현직 대통령 아무 근거없이 탄핵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며 "이제는 현역에서 빠지려고 수를 쓴다"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모순된 논리를 굽히지 않았다. 이 회원은 "촛불은 들더니 군대는 안가려고 한다"면서 "유아인이라는 X을 병역기피로 고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무청 판정 자체를 불신하고 나섰다. 보류 등급을 '꼼수'라고 해석한 것. "대구병무청에 항의전화해 국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대구병무청은 3차례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정형외과 검사를 통해 '등급보류' 판정을 내렸다. "어깨 부상 부위의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의 병역 기피가 사회 문제화 되어 이제는 연예인일수록 병역 기피가 더 힘들게 되었다. 유승준은 아직 입국 금지되어 있고, 그걸 해제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 상황인지라 유명 연예인들이 대부분 입대를 한다. 이런 때에 유아인이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박사모는 모든 정황은 무시한 채 유아인이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으니 병역 기피 의도가 있으니 고발하겠다는 것이다. 기사에도 나오다시피 시비를 거는 이유는 유아인이 촛불을 들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보복성 고발을 하겠다는 뜻이다. 더러운 인간들. 이것들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제발 고발하라. 단 무고죄라는 것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도록.

예전에 미국의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를 잡을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알 카포네는 마피아 범죄 혐의로가 아니라 탈세 혐의로 잡혔다. 일베들, 박사모들, 아직은 박근혜의 끄나풀들이 건재해서 이것들을 어떻게 조치할 방법은 없으나 정권이 바뀌고 나면, 그래서 민주정권이 들어서면,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당했는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것들이 저질러 놓은 이 황당한 짓들 중에서 분명히 책임을 물을 건수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용서는 없을 것이다.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