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박근혜 탄핵 정국이다. 그 와중에도 '박근혜과'들은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먼저 박근혜 근황부터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4378&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헌재 출석 요구도 거부하고, 헌재가 직접 명령한 세월호 7시간의 동선에 대한 상세 내역을 보고하라는 것도 오늘이 제출 기일이었는데 생까고 있다. 자신이 여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제 무덤을 파고 있으니 크게 나무랄 일은 못된다. 참고인이 아니고 피소추인, 즉 형사재판으로 치면 피고인이 법원의 명령을 생까고 있는 셈이니 자신의 신상에 이로울 일이 없을 것은 뻔하지 않겠는가. 그리니 박근혜가 끌려내려오길 바라는 촛불 민심의 입장에서는 잘 되어 가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다음은 최순실이다. 이 인간도 박근혜 못지 않다.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ln/0101_201612271353397219_005
"앵커 : 모든 의혹을 부인했는데 나라가 바로섰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에 재소환한다고 했는데 오늘 못 나간다, 불출석사유서도 제출했다고 하고요."
이 인간도 아직 자신이 비선 실세라고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니 저런 행태가 나오는 것이지. 이도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무덤을 제 손으로 파는 행위일 뿐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 다음은 나경원이다.
http://v.media.daum.net/v/20161227153006768
"그간 비박계 탈당을 주도했던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27일 1차 탈당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그러나 나 의원은 비박계 1차 집단탈당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 시대 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탈당 보류 의사를 밝혔다."
이 인간도 '박근혜과'인것이 박근혜와 친박의 전횡에 대한 반발에 앞장 서 놓고 막상 분당이 된다고 하니 발을 빼버린다. 미래가 불투명한 분당을 강행하느니 박근혜의 충견인 친박의 발 밑에서 좀 더 기어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인간들이 할 이야기는 뻔하다. '와신상담' 어쩌고 저쩌고 할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이 인간도 정치 생명이 끊어진 것은 매일반이니 '인간, 노는 꼴하고는'하고 혀나 끌끌 차 주자. 다음은 '사퇴하세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이은재다. 이게 제일 웃긴다.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ln/0101_201612271630066164_005
"지난 10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MS 오피스 입찰 단가를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의 근황입니다."
"그런데 최근(12월 24일) 이은재 의원은 한국언론사협회가 주관한 '우수국회의원대상'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은재 의원이 국감에서 보여준 모습이 어떻게 우수국회의원의 모습이냐면서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거기다가 이번 수상이 '셀프 수상'이라는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시상이 뉴미디어코리아, 시정일보, 한국교육신문연합과 이은재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는 보도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건 그냥 코메디다. 개그맨들 다 굶어 죽게 생겼다는 말이 단지 농담이 아니라는 것을 이은재가 행동으로 보여준다. 그냥 개그콘서트 코너하나 감상하는 셈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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