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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드루킹 특검 수사 기간 연장 포기 그리고 김성태의 반응

thinknew 2018. 8. 23. 09:55


드루킹 특검이 수사 기한 연장 신청을 포기했다. 신청해봐야 통과될 리가 없다는 것을 뻔히 아는 특검으로서는 제 때 물러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자한당이 어거지로 시작한 특검이긴 하지만 끝까지 어거지를 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검이 자한당 꼴통들 보다는 조금 낫다고 봐 주어야겠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단식 생 쇼'까지 벌여가며 특검을 밀어붙인 김성태가 아무 말이 없을 리가 있겠나. 예의 그 꼴통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반응을 내놓았다. 그 기사를 한번 보자.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82216240508835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맡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한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데 대해 "권력의 부당한 압력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라며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특검이 수사를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특검이 이때까지 수사한 내용에 대해 국민들은 제대로 수사했는지 상당히 의아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국회 보이콧 가능성 등 향후 대응에 대해선 "여러가지 항의가 나오겠지만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와야 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제 버릇 개 못주는 법'이고,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게 몸에 밴 김성태인지라 저런 반응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반응을 보는 우리는 '역시 꼴통'이라고 한마디할 뿐이고. 짤방 이미지는 뉴스 검색 결과인데 찌라시들도 '찌라시는 역시 찌라시'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김경수 지사를 엮은 게 드루킹의 협잡이고, 그걸 알면서도 소환이라는 무리수를 둔 특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드높은 지금까지도 '권력의 압력' 운운하는 김성태는 그냥 '꼴통이 꼴통짓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건 이어지는 김병준의 반응과 비교해 보면 금방 드러난다.

"특검이 수사를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야 야당으로선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거기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병준은 김성태나 홍준표같은 '무식한 꼴통'들과는 조금 차별화가 되긴 한다. 그래봐야 도찐개찐이겠지만.

자한당이 꼴통당이라는 것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특검이 스스로 기한 연장을 포기했는데도 대응 방안으로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한다. 결국 이 꼴통들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곤 '떼쓰다가 안되면 드러눕는 것'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아무튼 다음 총선까지는 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는 만큼 지치지말고 이 꼴통들의 행태를 기억해야 하겠다. 권성동, 김진태 같은 인간들이 여전히 설치고 있는 국회라서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