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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국민의당 끝장 토론? 용두사미 예약!

thinknew 2017. 11. 21. 17:14

연극이 끝난 후


국민의당이 진로를 두고 끝장 토론을 한단다. 사람 앞 일은 알 수 없다지만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이것도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 뻔하다. 왜 그런지는 기사부터 보고 이야기하자.

http://news.jtbc.joins.com/html/770/NB11552770.html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문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 이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게 왜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하면, 안초딩과 호남파 의원들의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안초딩은 주변의 조언을 안듣는 쇠고집으로 유명하다. 안철수의 참모 역을 자처했다가 등 돌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윤여준이 그랬고, 지금은 이상돈이 그렇다. 조언자 그룹은 아니지만 김종인도 있다. 이들은 다들 대중적 인기가 없어 선출직으로 나서지 못할 뿐 자기 분야에서는 다들 거물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안초딩에게 얼마나 많은 조언을 했겠나. 그런데 안초딩은 오불관언이었고, 그들은 안초딩과 등을 돌렸다. 지난 대선 때도 모두가 반대하는 뚜벅이 유세를 기어코 실행했다. 그런 안초딩이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라?안봐도 비디오다.

한편, 호남파에도 거물들이 많다.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이런 인간들은 한때 깃발 날렸다. 그런 그들이 안초딩을 제어하지 못해 끝장 토론을 한다고 난리다. 이들은 '울면 젖주는' 구태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인간들이라, 오직 타협으로 생존해 갈 뿐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강력하게 주장하지 못한다.

그러니, 안초딩과 호남파 의원들 간의 끝장 토론이라 해 봐야, 현재 수준에서의 서로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선에서 봉합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안초딩은 "통합 이야기는 보류"할 것이고, 호남파는 이미 했던 이야기인 "통합은 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할 것이다.자한당 꼴통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아무튼 이것들도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다. 그냥 지켜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