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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개헌과 관련된 자한당의 지랄발광

thinknew 2018. 3. 13. 15:06

강력한 한 방


자한당의 지랄발광이 도졌다. 'Me too' 운동에 숟가락 걸치려다 여의치 않던 차에 그 전부터 시비를 붙던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지방선거 때 개헌하기로 한 것은 문대통령의 공약이었을 뿐만 아니라 홍준표의 공약이기도 했다. 그런데 개헌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짖어대더니, 정부 안이 완성될 조짐을 보이자 눈깔이 뒤집히는 모양이다. 그 기사를 일단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3/0200000000AKR20180313056400001.HTML?input=1195m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로부터 정부 개헌 자문안 초안을 보고받은 뒤 오는 21일 공식 발의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 개헌'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한당이 개헌 시기를 문제삼는 이유는 삼척동자도 안다. 그렇찮아도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는데, 지방선거에 개헌 이슈까지 포함되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은 뻔하고, 그렇게 되면 자신들에게 선거가 더욱 불리해 진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정부 안이 나온다고 하니 아예 막가파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난리를 치고 있다. 기사 인용에서의 '국민 개헌 무산 시도'는 양반이다. '관제 개헌'이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도 등장하고, '제왕적 대통령제는 안된다'고 떠들기도 하고, 청와대가 '마이 웨이'를 한다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자한당 주최 개헌 토론회에서 중앙 찌라시의 칼럼니스트라는 전영기가 했다는 다음과 같은 말이다. 한번 감상해 보자.
"개헌을 6.13 지방선거에만 해야 한다는데 그런 법이 어디 있나. 사기다. 대통령이 공약을 세우면 다 해야 하나? (중략) 자기가 뭔데. 개헌이 마치 촛불정신인 것처럼 그런 사기는 치지 말라는 거다."
이쯤되면 지랄발광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자한당은 지금 지랄발광 중이다. 그리고 멀쩡한 인간들이 지랄발광을 하면, (법의 테두리 안이어야 하지만) 몽둥이 밖에 약이 없다. 그러니 법의 그물망에 걸리기 만을 기다리면서, 강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자. 하는 짓을 보니 희소식이 곧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