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한 상황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천안함 사건은 파장이 워낙 컷기에 영원히 묻힐 수 있는 그런 사안이 될 수는 없었다. 다만 '북한이 관련되어 있다'고 되어 있는 것이어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는 어느 누구도 내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뿐이었다. 이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된 지금, 그리고 직접 당사자들도 입을 열기 시작한 지금,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도 시작할 필요가 있다.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직접 당사자들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므로, 천안함 사건에서도 직접 당사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점만을 부각시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