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튼의 '극한의 협상, 찰나의 설득'에는 인간 심리에 관한 내용이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베들의 사고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구절들이 많다. 그 말은 일베들도 자신들이 어떤 사고의 함정에 빠져 있는지를 반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우리는 특정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하고 내장된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이다." "편견을 가진 개인들이 모여 인종에 대해 토론하게 되면 그들의 입장이 더 강경해지고 편견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 연구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반면 원래 편견이 덜한 개인들은 같은 과정을 통해 인종에 대한 입장이 더 너그러워졌다." "연구팀 일원이었던 노아 골드스타인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이 보여준 그 상황에 가장 일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