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DJ와 YS가 같이 민주화 투쟁을 하던 시절, 국민 서명을 받아야 할 일이 생겼다. DJ가 100만명 서명 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하자 YS가 말하길 "100만이 뭐냐, 1000만으로 하자" 했다. 천만명 서명이 가능하겠는가라고 DJ가 물으니 YS가 "누가 그걸 일일이 확인하나"라고 했다. 국민 서명이 백만이든 천만이든 그것만으로 실제로 어떤 상황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분히 상징적인 행위이고 보면, 그게 백만이냐 천만이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말하자면 정권을 상대로 블러핑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쇼맨십이 있다는 뜻이다. 북한의 인공기가 포함된 초등학생 그림을 달력에 실었다고, 자한당 꼴통들과 그에 동조하는 꼴통 단체들이 그걸 '좌파 이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