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세대 또는 그 이전 세대에게 성공의 전제 조건은 고전읽기였다. 온갖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읽은 책을 자랑스럽게 소개하곤 했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 특히 일본과 비교해 가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한탄도 하였다. 나도 그렇게 믿었다. 이 블로그에는 내가 읽은 책의 발췌문을 여럿 올려두었지만 이건 내가 읽은 책의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건 나도 꽤 책을 많이 읽은 사람 축에 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어느날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는 공학도다. 당연히 전공 서적도 많이 읽었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라고 할 때 그 책에 이공계 전공서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