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생물학적 발견들이 어떻게 '정신의 신비'에 접근했는지 알아보자. "인간 도덕성에 관한 이론만큼이나 1859년의 다윈 혁명으로부터 큰 충격을 받은 것도 없을 것이다. 다윈 이전에는 "인간 도덕성의 근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전통적인 대답은 "신이 주신 것이다"였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스피노자와 칸트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철학자들은 모두 이 문제에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해왔다. "도덕성의 본질은 무엇인가?", "어떤 도덕성이 인류에게 가장 타당한가?" 다윈은 이 같은 심오한 질문들에 대한 그들의 결론에 도전하지 않았다. 다만 인간의 도덕성이 신에게서 부여 받은 것이라는 주장이 근거없음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자연주의적 인간윤리학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