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이라는 것이 고정되어 있는 것일 수 없는 것이어서 여론조사에서 수치의 오르내림에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가 없음은 물론이다. 변화 추이는 참고할 만하다는 것도 마찬가지고. 문대통령이 취임 초기 80%를 넘는 국정 지지도를 보이다가 서서히 하락하여 60% 대로 내려온 것은 박근혜의 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이기에 '기저 효과'의 상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게다가 급격한 하락없이 월별로 3% 내외의, 오차 범위 내라고 판단할 수 있는, 하락 추세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은 60%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50% 대로 점진적으로 하락해 갈 개연성도 충분히 있다. 그런 와중에 정치판을 뒤흔들 수 있는 빅 뉴스가 터졌다.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 중 한명이었던 안희정의 성추문이 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