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찌라시의 태영호 4.3 망언 물타기

찌라시는 변하지 않는다.

 

태영호가 망언을 했다. 제주 4.3 사건이 김일성 지시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이런 놈을 공천한 국힘이나 그걸 뽑아준 강남구민들 욕은 이미 해서 또 하지는 말아야겠다. 그런데 불과 얼마 전에 지만원이 광주 항쟁에 북한군이 끼었다고 망발을 해 대다가 실형이 대법에서 확정되었는데 그 새 태영호가 또 저런 망발을 한 것이다.

 

국힘도 태영호의 저런 개소리에 대해 더 이상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날릴 정도이니 더 말할 필요야 없긴 하다. 그런데 중앙 찌라시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내보냈다.

 

 

기레기가 왜 기레기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기사여서 굳이 옮겨 왔다. 태영호가 왜 탈북했는지는 모르지만 북한에서 잘먹고 잘 살았으면 탈북했을 리가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쓰고 보니 자꾸 "그런데"를 부치게 되네. 젠장) 태영호가 망발을 내뱉은지 며칠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태영호도 아니고 태영호 아들들이 북한에서 '말라가'서 탈북했다는 태영호 부인의 기사를 왜 내보내는 것일까? 가족 인터뷰라면 탈북할 때 이미 다 했을 것이다. 물론 저 기사를 쓴 기레기가 직접 인터뷰 한 것은 아니고 다른 매체에서 한 인터뷰 기사를 옮겨온 것이긴 하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지금 태영호도 아닌 그 가족의 신파 조의 인터뷰한 것을 인용하는 기사를 쓴 것일까?

 

기레기가 왜 기레기인지, 찌라시가 왜 찌라시인지를 보여주는, 무수히 많은 예 중의 하나를 가져와 봤다. 다음 총선에서 태영호가 또 공천을 받을까? 공천을 받으면 또 당선될까? 알 수 없는 일이긴 하나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