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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언론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2

thinknew 2017. 6. 14. 16:22


세상이 정말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개혁언론이라는 것들도 여전히 '강경 야당'이니 '협치'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판에, 조중동에 비하면 조무래기이지만 그래도 어였한 찌라시 계의 일원인 이데일리가 정색을 하고 자한당을 꾸짖고 나섰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14053046191 


"자유한국당이 보이지 않는다. 107석의 원내 제 1 야당이지만, 이렇다 할 전략과 비전 없이 ‘반대’ ‘보이콧’만 외치는 모양새가 안쓰럽다."
"존재감 제로의 주범은 한국당 자신이다. 야당으로서 전투력은 갖추지 못한 채 맘에 안 들면 안 가는 ‘초딩 수준’의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 있는 탓이다."


이데일리가 상황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꼴통들을 제외한 누가 보더라도 자한당의 저 땡깡을 정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사에서도 지적했다시피 마치 어린아이가 수틀리면 무한 투정을 부리는 듯한 행태를 보이는 자한당을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비판한 기사를 보질 못했다. 이 점이 소위 개혁언론이라는 한경오에 대해 너무나 아쉬운 대목이다.

자한당은 오늘도 땡깡질을 계속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고 국회에서 시위를 하고, 청문회를 지연시키고 있다가 오후에나 되어서야 청문회를 참석하는 등, 성질 못된 초딩 행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 전에는 한쪽이 저렇게 억지를 부리고 있으면, 여론은 상대방에게 달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을 넣곤 했었다. 지금은? 여론도 꿈쩍않는다.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80%를 넘나드는 것을 보면 알수 있지 않겠나. 물론 자한당 꼴통들은 모르겠지. 여론은 말할 것도 없고 찌라시 계의 일원들조차도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는 이 난감한 상황에서 자한당 꼴통들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