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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박근혜 탄핵 반대파들이 노는 꼴

thinknew 2017. 2. 15. 17:59

http://www.vop.co.kr/A00001115477.html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아무튼 결정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분명하게 보인다. 그래서일까? 탄핵 반대 진영의 움직임이 가관이다. 하나씩 보자. 먼저 디지텍고 교장이야기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34142


"종업식에서 "탄핵은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을 일으킨 곽일천 서울 디지텍고등학교 교장이 이번엔 국정 역사 교과서로 수업하겠다고 나서 파문을 일으켰다."

이 인간이 꼴통임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꼴통들은 스스로 꼴통임을 증명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인간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다르다고 꼴통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아무튼 뉴스에 너무 어두워서 박근혜 탄핵이 탐탁치 않을 수는 있다. 그런데 이 인간이 종업식에서의 훈시가 문제가 되자 그걸 토론회였다고 우겼다는 데에서 꼴통임을 증명한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도 역시 스스로 증명한다. 국정교과서 문제는 박근혜 탄핵과 아무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 인간은 그게 단지 박근혜가 추진한 것 때문에 탄핵에 반대한다면서 국정교과서를 채택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그러니 이 인간의 목적은 무조건적인 박근혜 옹호에 있는 것이어서 꼴통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나선다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야기다.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136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다음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수차례 “좌파정권을 막고 대한민국을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은 인명진이 깜짝 놀랄 후보라고 해 놓고 내세운 인물이다. 김진이 깜짝 놀랄 후보? 그게 더 놀랄 일이긴 하다. 자유한국당의 궁색함이 눈에 선하다. 저런 해프닝을 벌이는 목적은 뻔하다. 누군가가 말했다시피 '질서있는 패배'를 하자는 이야기다.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고만고만한 인물들을 후보라고 내세우고는 길잃은 자칭 보수들을 결집하여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것이지. 이런 해프닝이 가소롭긴 하지만 거기에는 개혁, 진보 진영이 참고할 만한 것도 있다. 지금은 황교안이 길잃은 자칭 보수들의 대안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유한국당에서도 황교안을 내세우기가 만만치 않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누가 되든 걱정할 일은 아니긴 하다. 그냥 노는 꼴들을 비웃으며 감상이나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