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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미사일 방어망 전문가 왈 "사드는 무용지물"

thinknew 2016. 10. 5. 08:59


내가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진실은 입증하기가 쉬운 법'이다. 사드 배치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 무용론을 보다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기사가 떳다.

http://www.vop.co.kr/A00001074033.html

"세계적인 미사일방어(MD)체계 전문가 시어도어 A. 포스톨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명예교수가 3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의 군사적 효용성을 낮게 평가하며 한 말이다. 미 해군참모총장 수석자문관 등을 지내며 수십년간 MD를 연구해온 포스톨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 국제학술토론회에서 "한국은 요격도 제대로 못하는 사드 배치로 중국과의 외교 갈등만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스톨 교수는 "걸프전 직전 패트리엇은 17번의 요격 시험에서 모두 성공했다"며 "그러나 실전에선 44번의 요격에 나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요격 가능한 각도가 보장된 시험평가 현장에서 예측 가능한 궤도를 통해 안정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모든 것을 예측하기 힘든 실전 현장에선 이런 조건들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북 성주 지역에 사드 배치를 밀어붙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는 '사드는 14번의 요격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미국측 설명을 인용하며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이 충분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지난 8월 방한한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 제임스 시링 청장도 사드의 요격률이 100%라고 호언장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톨 교수는 "사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은 요격 시험에 대한 구체적 근거 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요격 시험이 그토록 성공적이었다면 왜 그 데이터를 공유하지 못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서 반드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듯이 실전 배치된 패트리엇의 경우도 실험 조건에서만 성공했을 뿐 실전에서는 요격 성공률이 '0' 였다. 그래서 요격 시스템 무용론까지 나오는 마당에 미국과 박근혜는 실험 조건에서의 성공률 만을 바탕으로 사드 배치를 밀어부치고 있다.이건 두말할 필요도 없이 미국 군산복합체의 농간이다. 군산복합체의 해악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에 당선된 아이젠하워가 진작에 경고한 바 있다. 그 이후 레이건이 소련과 별들의 전쟁을 한다고 군산복합체를 괴물로 만들어 버린 후 이젠 아무도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다 하더라도 박근혜까지 그 장단에 춤출 필요는 결코 없는 것이다. 명분이 얼마나 좋은가. "국민들이 저리 반대를 하니 배치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겠다"라고 나와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이게 이제야 새삼스럽게 알게 된 게 아니라는 데에 대한민국의 비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