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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문재인 굿 뉴스 2개

thinknew 2017. 4. 16. 17:01




짤방 이미지 제목은 '놀래라 ㅆㅂ'이다. 그렇다. 안철수가 문재인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는 소식에 내 일이 아님에도 좀 긴장했었다. 역시 그럴 리가 없는 것이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416142819254?s=pelection2017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4월 14·15일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후보자 간 5자 가상대결은 문재인 46.9%, 안철수 34.4%, 홍준표 6.8%, 유승민 3.4), 심상정 2.9%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3.4%와 2.4%였다."
"이번 조사는 1차 SBS 방송토론과 대선후보 등록 이후 첫 여론조사 결과다. 가장 큰 특징은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커진 것. 지난주만 해도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4% 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조사를 낙관적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은 것이 같은 조사에서 그 전에는 지지율 격차가 불과 4%였는데 이번에는 무려 12.5%로 벌어졌다는 점이다. 대선 후보 토론 한번에 이렇게 무너질 지지율이면 토론이 거듭될 수록 거품이 더욱 빠질 것이 분명하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드러난 안철수의 문제가 어디 한두개여야지. 거기에다 토론에서의 버벅거림까지 더해지니 거품이 꺼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적폐 청산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더 없이 좋은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이것은 대외적인 굿 뉴스라면 내부적으로도 굿 뉴스가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416141006877?s=pelection2017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변재일 의원이 16일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문자폭탄' 등 문 후보 지지자들의 비판에 시달리며 선대위 참여를 보류해왔다. 문 후보는 지난 14일 두 사람과 회동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기간 동안 박영선은 많이 불안한 존재였다. 안희정 캠프를 주도하면서 위험 수위를 수시로 넘나들었기 때문이다. 경선 끝나고도 앙금이 쉽게 풀리지 않을 듯 보였는데, 그 박영선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종인이 탈당한 것이야 '찾잔 속의 태풍'도 못된 것이지만, 경선 직후에 나온 우려대로 박영선이 만약 탈당했다면 그 후유증은 상당히 심각할 수 있었다. 변재일이 탈당 설이 돌자마자 즉각 부인했고, 이번에 박영선과 같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함으로써, 문재인 캠프에서의 내부 분란의 소지는 이제 완전히 소멸했다. 이번 박영선의 선택은 그동안의 우려를 씻기에 충분한 것이어서 칭찬받아 마땅하다. 문재인은 이제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 그건 곧 적폐 청산을 위한 정권 교체가 눈 앞에 있다는 말이다. 이 어찌 기쁜 소식들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