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민주 체제가 성립된 이후, 보수(수구가 어찌어찌해서 보수라는 탈을 쓰게 된 그 보수)가 10년, 진보(보수가 꼴통들과 시름하다 어쩔 수 없이 얻게 된 이름)가 10년, 이렇게 교대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던 상황이 윤석열의 당선으로 진보 5년에서 끝나버렸다. 이유가 뭘까?
따지고 보면 보수 10년도 박근혜의 탄핵으로 9년에서 끝난 셈이긴 하다.
이명박으로 정권이 바뀔 때 유시민이 "정권 바뀌어서 대한민국 망하지 않는다"라고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정권 바뀌어도 대한민국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
그래도 궁금하다. 진보가 10년을 담당할 그 차례에, 불과 10여년 전 노무현 전대통령을 사회적 타살로 몰아간 그 적폐 검찰의 총장을 지냈던 인물을 굳이 끌어내어 이변을 연출하면서 까지 대통령으로 만든 그 사람들의 생각이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는 만큼 "우째 이런 일이"라는 넋두리가 아니라 "망할 놈들"이라는 욕을 한바가지 해 주자는 심정으로 그 원인을 내멋대로 한번 헤집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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