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new :: 김무성의 웃기는 귀환?




정치인들은 연예인이나 마찬가지로 여론의 향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직업들이어서 대중들에게 잊혀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잠시 대선 후보 반열에서 놀다가 조용히 잊혀져 가던 김무성이 의도치 않게 '노룩 패스' 건으로 다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게 오래 갈 성질은 아니어서 대중들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는가 했더니 본인이 다시 등장했다. 그런데 다시 등장하는 계기로 삼은 이슈가 역시 김무성은 '틀은 범 틀인데 하는 짓은 족제비'라는 말을 새삼스럽게 확인시켜 준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22193808451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22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업하는 경제인은 잠을 못잔다. 또 국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없다"며 "16.4%를 올려서는 도저히 공장 유지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최저 임금 인상 건을 걸고 넘어진다. 뻥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경제인들이 잠을 못잔단다. 경제인 누구? 국제 경쟁은 또 왜? 기업 경쟁력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 안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여러 곳에서 나와 있다. 그런데 통상 임금도 아닌 최저 임금의 인상 때문에 국제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이 인간이 꼴통당에서 하던 버릇을 여전히 못버렸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런데 김무성이 왜 하필이면 최저 임금 인상 건을 가지고 돌아왔을까? 예를 하나 들어보자. 초고소득층 세금 인상을 거론하면 초고소득층이 반발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럴 때 우리는 그들의 반발이 '옳지는 않지만 이해는 할 수 있다'라고 한다. 김무성도 그런 경우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기사가 있다. 한번 보자.

http://news1.kr/articles/?3054628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섬유 생산업체 전방은 섬유공장 6곳 중 3곳을 폐쇄하고 근로자 600여 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2곳의 폐쇄와 250여 명의 인력 감축은 노조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방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입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보다 매출원가가 더 들어가면서 매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방의 설립자는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부친인 고(故) 김용주 회장이다. 김 의원의 친형인 김창성 명예회장을 비롯한 그 후손들이 이끌고 있다."


전남 방직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회사가 구조조정을 한단다. 그런데 그게 최저 임금 인상 때문이란다. 찌라시의 기사니 어련하겠나. 수년 전부터 100억에 가까운 적자를 내는 회사라면 언제든 망할 회사였다. 울고 싶자 뺨쳐준다고 조만간 망하게 생겼는데 최저 임금이 인상되었다 하니 얼씨구나 하고 그 때문에 구조조정한단다. 이 전남 방직이 바로 김무성의 아버지가 만든 회사고 지금도 김무성의 형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등 김무성 일가가 운영했단다. 그러니 김무성이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해 시비붙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해하나 마나, 김무성은 '노룩 패스' 건에 이번 건까지 보태면 완전히 찌그러졌다고 봐야 한다. 하여간에 하는 짓들이 가소롭기 짝이 없다.


Posted by think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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