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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광견 홍준표의 점입가경

thinknew 2018. 7. 30. 08:45


광견 홍준표가 열 일을 하고 있다. 한 번의 막말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일까?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한때 박근혜가 글 감의 화수분이라고 '고맙다'라고 까지 한 정치 비평가가 있었다. 지금은 단연코 홍준표다. 한번 감상해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0729134801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별세 관련 글을 올린 뒤 정치권 등에서 뭇매를 맞자 “맞는 말도 막말이라고 폄훼하는 괴벨스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다”며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같은 말을 해도 좌파들이 하면 촌철살인이라 미화하고 우파들이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꼴통이 꼴통짓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이 하는 짓이 꼴통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 짓을 진작에 그만 두었을테니 말이다. 그러니 꼴통짓이라고 타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만 지금 당장을 어찌할 수가 없으니 그런 짓을 계속하는 이유를 심심풀이 삼아 추론해 볼 수는 있다.

홍준표는 자신이 '맞는 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건 대략 자아도취에 해당한다. 이런 황당한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것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홍준표가 미국으로 출국할 때 눈물로 환송하고 심지어는 큰 절을 올리는 인간들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말의 이해를 구할 수 없는 것도 있다. '같은 말을 해도'라는 표현이 그렇다. 좌파에 촌철살인이라면 노회찬을 지칭하는 것일텐데, 자신이 노회찬과 '같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뭐라고 규정하기가 정말 곤란하다. 그래서 이건 그냥 '홍준표스럽다'라고 해야 마땅하다.

홍준표는 X-man으로서의 역할을 정말 충실하게 하고 있다. '불난데 기름 끼얹기'라고, 저렇게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홍준표를 더욱 추켜세워주어야겠다. 홍준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