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지적 전통은 그리스 시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부터 출발한다는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들은 관념론에서 탁월한 통찰력을 발휘하였으나 과학적 발견들로 인해 유물론이 주류가 된 지금은 그 통찰력이라는게 대부분 부정되거나 희미해져 버렸다. 그런데도 그들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시도가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시도되었다. 자신의 생각을 입증할 수단을 전혀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오직 사변적 추론으로만 전개했던 그들의 통찰력은 과학이 발전되기 전에는 그 영향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과학의 발전은 그 영향력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지금은 인간의 본성, 도덕감정, 종교 등을 그들의 통찰력에 기대지 않고 증거에 입각하여 독자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생각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시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