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대 어떤 사회에나 그 시대, 그 사회를 관통하는 주류 관념이 있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고 굳게 믿기도 했다. 그럴 때 신분제가 타당하지 않다거나,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하면 그건 위험한 생각이 된다. 물론 어떤 생각이 위험한가 아닌가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변한다. 현대의 위험한 생각들은 무엇일까?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 정신의 신비는 풀렸다'라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위험한 생각일까 아닐까? 도덕의 근원이 종교가 아니라는데 그 생각은? 이 시대의 석학들 110명에게 이 시대에 위험한 생각으로 보일 수 있는 생각들이 무엇일까를 질문하여 그 답신을 엮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편집자 존 브록만은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