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은 이변이었다. 그 말은 이재명이 되었어야 하는데 희한하게도 윤석열이 되었다는 뜻이다. 이변이었음을 생각케 하는 장면이 있다. 대선 당일 지상파 출구 조사에서 박빙으로 국힘이 이기는 것으로 나왔음에도 민주당에는 희색이 만면했고, 국힘은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출구 조사에서 박빙이기는 하나 이긴다고 나왔음에도 국힘이 떨뜨름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그 전에 이준석도 8-10 % 정도 이기고 있다고 떠벌리고 다녔지만 그것을 진짜 믿고 있었다는 뜻이다. 또 민주당은 뒤진 것으로 나왔음에도 희색이 만면했다는 것은, 그 전에는 뒤지고 있었다가 따라 잡는 것으로 나왔다는 것을 획인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선 직전에 유시민도 분석한 바 있지만 여론조사 상으로는 박빙이지만 유시민의 표현을 빌리자면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