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의 시식 코너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과거의 태도를 180도 바꾼 인간들이 자한당에는 우글우글하다. 그건 자한당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신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예전에는 미디어들이 일반인들에게 까지 전달되는 정도가 미약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큰 공중파 방송마저도 '자칭 보수' 권력들에 장악되어 있을 때는 그런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저 철새라고 비난하는 정도였지. 그런데 대중 전달력을 갖춘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공중파까지 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언론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 오고 나니 이들의 황당한 행태가 드러나고, 부각되기 까지 한다. 그 말은 그동안 '정치에는 권모술수가 통한다'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꼴통 정치인들이 발붙일 공간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