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표현의 자유 2

자한당, 다중인격자들의 집합체

마트의 시식 코너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과거의 태도를 180도 바꾼 인간들이 자한당에는 우글우글하다. 그건 자한당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신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예전에는 미디어들이 일반인들에게 까지 전달되는 정도가 미약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큰 공중파 방송마저도 '자칭 보수' 권력들에 장악되어 있을 때는 그런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저 철새라고 비난하는 정도였지. 그런데 대중 전달력을 갖춘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공중파까지 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언론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 오고 나니 이들의 황당한 행태가 드러나고, 부각되기 까지 한다. 그 말은 그동안 '정치에는 권모술수가 통한다'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꼴통 정치인들이 발붙일 공간이 사라졌다..

정치, 사회 2018.03.28

일베 조형물 파손이 일베보다 더한 짓이라고?

홍대에 일베 조형물이 전시되었고, 그것을 누군가가 또 파손한 모양이다. 작가가 일베이든 아니든 일베 조형물을 작품으로 만들 수는 있다. 소위 표현의 자유에 의해서 말이지. 그런데 그것을 홍대의 정문에 전시한 것도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고 할 수 있나? 그래서 독일은 나치 상징물을 공공 장소에 전시할 수 있을까?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왔다. "2006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경기에서 AS로마의 응원단이 경기장에 나치 깃발을 내걸었다가 ‘다음 홈경기 관중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다." 물론 독일의 경우가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라는 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일베 조형물을 전시한 행위도 그렇고, 파손한 행위도 그렇고 이건..

정치, 사회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