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들은 물리학을 천재들의 놀이터 정도로 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물리학에 대해 듣는 이야기는 거의 대부분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기 때문이다. 물리 현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것들이지만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 깔린 법칙성을 이해해야 하고, 그 과정은 고도의 추상적 사고를 요하기 때문에 천재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렇긴 하나 물리학을 천재들만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고도의 추상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과학자들이 밝혀낸 물리학에서의 발견들을 일반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하는 일을 하는 것도 역시 물리학자의 몫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근대 과학의 초기에는 물리학은 하늘 너머 우주로 향하는 천체 물리학과 물질의 본질을 탐구하는 원자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