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서는 사람들은 한번 가진 생각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놓았다. 그것은 고정관념 때문일 수도 있고, 인지부조화의 영향일 수도 있고, 사고의 관성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대한민국의 몇몇 사람들에게 뿌리깊게 박힌, 거의 무의식 수준에 도달했다고도 할 수 있는 관념 중의 하나가 '미국은 우리를 공산주의로 부터 지켜주었다'라는 것이다. 그 생각이 얼마나 강한지 국가의 자존심조차도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면 접어둘 수 있다고 까지 주장할 정도이다. 미국의 진짜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판이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많다. 이 블로그에 요약을 올린 '오만한 제국'의 저자 하워드 진도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이라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