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사고로 사망자 29명, 부상자 29명이 발생한 가운데 22일 오전 화재현장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제천의 한 스포츠 센터에서 불이 나 무려 29명이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같은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열악한 소방 환경 하에서도 화재 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한 소방 당국에도 격려를 보낸다. 모든 재난이 그렇듯, 사고 초기에는 사람들이 감정적 흥분에 사로잡히기 십상이어서 항의든 주장이든 합리적인 이야기가 나오기는 힘들다. 그러나 사고의 흥분 상태가 일정 정도 진정되고 나면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야 마땅하다. 불과 얼마 전,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으로 한동안 소란했다. 사건이 막 터져 나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