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마냥 들뜬 기분에 취해 있기에는 앞날이 그리 간단치가 않다. 문재인은 얼핏 보면 상호 모순처럼 보이는 두 개의 큰 구호를 내걸었다. 선거 초반에는 '적폐 청산', 그리고 후반에는 '통합'이다. 바로 이 통합의 방법론에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찌라시들은 '적폐 청산'과 '정치 보복'을 연결지으려 안간힘을 다 쓸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이 말한 '진보 어용 지식인'들의 역할이 더없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그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기사가 떳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81768 "9년 만의 정권교체, 그 환희도 잠시. 10일 곧바로 출범할 문재인정부 앞에는 당장 시급한 국내외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