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같은 저자의 책 '이기적 유전자'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인 '이기적 유전자'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 책에서 그에 대한 해명으로 시작한다. 먼저 '이기적'이라는 말에 의해 촉발된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비록 그 자체가 불쾌하게 여겨지거나 어쩌면 부분적으로는 부당하게 여겨지더라도, 그것을 믿고 퍼뜨리고자 하는 적극적인 소망에는 진위가 확실치 않은 것도 존재한다." 그리고 '유전자 결정론' 또한 전적으로 오해 또는 몰이해에 의한 것임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은 원칙적으로 서로 차이가 없다. 어떤 원인에서 오는 것이든 그 영향에는 바꾸기 힘든 것도 있고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영향은 보통 바꾸기 힘들다 해도 적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