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방심 안희정이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기사가 떳다. 안희정은 처음에는 변명하는 듯하더니 곧 바로 지사직 내려 놓았다. 민주당도 보도 나간지 1시간 만에 안희정을 출당했다. 그리고 이제 검찰에서 수사가 시작된다는 뉴스도 떳다. 성폭행 보도 나고,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처벌을 향한 움직임이 이렇게 빨랐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것도 집권당의 거물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는 'Me Too' 운동이 탄력을 제대로 받았다는 뜻이며, 앞으로 법이 권력을 가진 자나 가지지 못한 자나 할 것 없이 공정하게 시행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안희정이라는 인물이 촛불 시민 세력에게나 꼴통들에게나 영향력이 큰 존재였다는 것은 그 이후의 반응에서도 알 수 있다. 촛불 시민 세력에게는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