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를 폐지한다고 하니 자사고에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반대 집회를 했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26115908473 "자율형사립고등학교 학부모연합회 학부모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자사고 폐지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먼저 집회, 시위의 자유가 있으므로 자사고 폐지를 반대한다는 집회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게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 중 하나라는 것이다. 박정희가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경제 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할 때, 개인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면 사회의 집단 윤리가 헌신짝처럼 내팽겨쳐 져도 개의치 않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다. 혐오 시설을 우리 동네에 두어서는 안된다는 '님비(NIM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