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에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대학 측에서는 미래라이프 대학이라고 평생교육원을 학사과정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학생들이 반발하는 모양이다. 예전에도 개방대학이라는 시스템이 잠시 있었다. 대학을 나오지 못한 직장인들이 일년에 몇 학점씩 수료하여 10년이 걸려서라도 이수학점을 따면 학사 학위를 주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그때는 대학에 대한 수요가 워낙 컸던 때라 이 시스템이 자리잡지 못하고 모두 공업대학이라는 임시 과정을 거쳐 일반 대학으로 전환되었다. 부산에는 전문학교로 출발하여 전문대학-개방대학-공업대학을 거쳐 부경대학교(그 당시 수산대학교와 공업대학교가 합교)가 된 경우가 있다. 이화여대가 만들려고 하는 그 시스템이 좋은지 나쁜지에 대해 내가 판단할 수는 없다. 문제는 다른 데에 있다. 기사를 보자.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