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 9주년 기일이자 이명박의 첫 재판이 열린 날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해도 묘한 쾌감이 느껴지는 일치인 것은 분명하다. 아무튼 이명박이 첫 재판에서 장장 12분여에 걸처 자기 변호를 했다는데 그게 가관이다. 먼저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523145823618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재판에서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며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범죄자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기대기도 하고 읍소를 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마련이다. 그 점은 박근혜도 마찬가지였다. 초지일관 박근혜의 향변은 "나는 뇌물먹지 않았다"였다. 그런데 이명박은 좀 달랐다. 예전에 왕이 절대 권력을 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