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학의 급부상에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에 의한 과학에 대한 공격도 같이 늘어 났다. 그리고 학문의 헤게모니 쟁탈전의 형태를 띠면서 과학을 물질의 영역에 묶어놓으려는 시도가 계속 되었다. 이에 반감을 느낀 과학자가 소위 말하는 인문학의 허구성을 들추어 내기 위해 사기극을 꾸미게 된다. 여기저기서 그럴듯한 문장들을 발췌해서 짜집기를 한 다음 문장을 다듬어서 'Social Text' 저널에 투고를 하게 된다. 그게 통과되어 저널에 버젖이 실렸다. 그리고 그 논문이 실린 날 다른 곳에서 'Social Text'에 실린 논문이 엉터리임을 밝힌다. 그러니 'Social Text' 저널을 출판하는 측은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이 사기극을 기점으로 인문학도 과학적 바탕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자성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