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기본 단위가 가정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래서 아이들의 성격이 가정 내에서의 환경에 의해 형성될 것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여기서 가정 내에서의 환경이란 자연스럽게 부모-자식의 관계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통념이다. 그런데 광범위한 역사 서술적 연구에 의해 부모-자식 관계보다는 형제 간의 서열이 성격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프랭크 설로웨이가 25년에 걸친 연구 결과를 출판한 것이 이 책 '타고난 반항아'이다. 저자는 먼저 역사 서술의 과학성에 대해서 언급한다."대다수의 사람들은 과학이 물리학이나 화학 같은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학은 과목이 아니라 방법이다. 역사의 많은 부분을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과학에서 '사실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