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분자생물학 2

우연과 필연 - 자크 모노

인간의 본성 못지 않게 생명의 신비도 과학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던 분야였다. 그리고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은 철학과 신학이었다. 과학의 발전, 특히 생물학에서의 진전은 철학과 신학의 근거를 대부분 붕괴시켰다. 물론 인문학자들은 그 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학문이란 것도 결국은 헤게모니 다툼의 장이니만큼 진실이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중의 무지에 의존하는 철학과 신학은 그 세력이 점점 약화되어 갈 것임은 분명하다. 철학자들이 오랫동안 시름했던 '우연', '필연' 이런 개념들을 이제는 과학자들이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철학과 신학이 왜 길을 잘못들어 섰는지에 대한 이해도 증가한다. 자크 모노의 책 '우연과 필연'은 과학에 의해 철학이 극복되었음을 분명한 어조로 밝힌 ..

독서 2016.09.10 (1)

기억을 찾아서 - 에릭 캔델 2

앞의 글에서는 데카르트적 이원론을 생물학이 극복하는 당위성에 관한 저자의 언급을 주로 요약하였다면 이번 글에서는 분자 생물학에서의 발견을 중심으로 요약해 볼 것이다. 저자의 설명을 그대로 보자. "파블로프는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 즉 동물이 두 가지 자극을 연결하는 것을 배우는 형태의 학습을 발견했다. 손다이크는 도구적 조건화(instrumental conditioning), 즉 동물이 행동 반응과 그것의 귀결들을 연결하는 것을 배우는 형태의학습을 발견했다." "학습은 관념들의 연결과 관련이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와 로크의 주장은 학습이 두 자극 또는 자극과 반응의 연결을 통해 일어난다는 경험적인 사실에 의해 대체되었다." "척수는 뇌 쪽으로 뻗어 올라가 뇌간(brain..

독서 2016.05.31 (3)